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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장ㅣ독서

[★★★/사업아이템] 기발한 아이디어로 떼돈 버는 사업 아이템 500가지 / 데이빗 오웬

by ☆★# 2016. 12. 22.
기발한 아이디어로 떼돈 버는 사업 아이템 500가지
국내도서
저자 : 데이빗 오웬 / 유영훈역
출판 : 청년정신(더불어책)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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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3 : '10층마루'란 이름의 식당을 개업한다.

건물은 피라미드 형태다. 아래층이 가장 넓고,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진다. 층이 올라갈수록 메뉴는 특별해지고, 음식가격은 비싸진다. 상류사회의 분위기가 감도는 맨 꼭대기 층은 각국 대사들이나 해외 순방 중인 왕들의 단골코스가 될 것이다. 반면 1층의 가격은 동네 분식집 수준이며,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그렇다면 지하층은? 우리 학교 학생식당? [채스 베이필드 / 2000년 8월 20일]


2. 013 : 앞에서부터도 뒤에서부터도 읽을 수 있는 책을 출판한다.

그 한쪽의 제목은 '새로운 애완견을 위한 오래된 기술들'과 같은 것으로, 아침에 신문 물어오기, 앞발 들어 악수하기, 쪼그리고 앉기 등의 기술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단계별로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다. 그 반대편의 제목은 '오래된 애완견을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라는 제목으로, 개에게 인터넷 뱅킹 가르치기, 휴대전화 사용법 숙지시키기, 주인과 같이 전자오락 하기 등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종류의 책을 돈 주고 사기 아깝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을 겨냥해 뒤에 말한 절반의 내용이 기획된 것이다. 그게 유머가 되었든, 공상과학이 되었든 말이다. [데이빗 오웬 / 2000년 8월 20일]


3. 020 : 수험생용 침구세트를 만든다.

침대보와 이불, 베개에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주요 영어단어와 수학 공식, 도표, 지명, 그리고 주기율표 등이 인쇄되어 있다. 여기에 암기를 돕는 연상법을 응용되면 더욱 좋다. 이런 식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미약하나마 시험 준비를 하게 된다. [루퍼트 케이 / 2000년 9월 7일]


4. 022 : '이 사탕'을 만든다.

이와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의 하얀 박하사탕이다. 대상은 젖니가 빠지는 과정에 있는 6~12세의 아이들, 봉지 안에는 어금니, 앞니, 사랑니 등이 골고루 섞여 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 틀니에 이 사탕을 종류별로 박아 봉지포장보다 조금 비싼 값에 팔아도 좋을 듯 하다. 아이들은 이 사탕을 먹기보다는 가지고 노는 일에 열중할 것이다. 사탕을 지붕 위에 던져 놓고 제비가 물고 가길 기다린다거나, 이 요정이 찾아오도록 밤새 베개 밑에 두고 잔다거나, 아니면 사탕을 입에 물고 권투시합 놀이를 하다가 상대방의 강펀치에 이가 나간 흉내를 내며 '이놈이...'라는 표정으로 이 사탕을 퉤퉤 뱉어 내는 아이들도 분명 있으리라. 그리고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사탕을 먹으면 이가 빠진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나마 들지 않을까? [데이빗 오웬 / 2000년 9월 11일]


5. 023 : 3개의 식당을 한 가게에서 개업한다. 

하나의 이름은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라고 지어서 아침 식사만을 제공하고, 다른 하나는 '디저트'라는 디저트 전문점이며, 마지막은 '밤을 잊은 그대에게'라는 야식집이다. 가게는 24시간 영업을 하는데, 세 개의 식당이 8시간씩 돌아가며 영업을 한다. 즉, 이 가게는 새벽 4시부터 정오까지는 '티파니...'이고, 정오에서 오후 8시까지는 '디저트'이며, 그리고 그 이후로 다음날 새벽 4시까지는 '밤을 잊은...'인 것이다. 8시간 단위로 메뉴와 직원과 간판이 바뀐다. 회전식 간판을 쓰면 스위치 하나로 가게 이름을 쉽사리 바꿀 수 있다. '가게가 바뀌는 도중이어서 잠시 주문을 받지 못하는 손님들께는 무료커피가 제공됩니다' [채스 베이필드, 데이빗 오웬 / 2000년 9월 12일]


6. 025 : 책 읽어 주는 라디오 방송국을 개국한다.

짧은 단편이나 에세이는 1회에, 보다 긴 책들은 보름이나 한 달 단위로, 매일 같은 시간에 각 장을 나누어 방송한다. 청취독자들이 그 내용을 처음부터 들을 수 있도록, 각 프로그램의 전파는 매시간 정각이나 30분에 정확히 송출된다. 고전문학이나 시만을 전문으로 낭독해 주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잠 못 드는 여름밤에는 괴기소설 특집을, 옆구리가 허전한 가을에는 연애소설 특집을 기획한다. 저녁 8시에서 10시는 어린이 시간으로, 잠자리에 든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 준다. 그 다음에는 어른들이 침대에 누워 편안히 들을 수 있는 내용의 책이 전파를 탈 차례다. 출판사들은 독서방송에 자신들의 신간을 광고한다. 현재 음악방송이 음반업계와 맺고 있는 것과 흡사한 밀접한 관계가 독서방송과 출판업계 사이에서도 형성되리라고 본다. [베키 클락 / 2000년 9월 14일]


7. 036 : 자동차의 지붕이나 후면에 작은 전광판을 설치한다.

운전자는 깜빡이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 "정지"라던가, "노면에 장애물 있음"과 같은 신호를 뒤차에 보낼 수 있다. 전광판의 문구는 만들기 나름이다. "아이가 타고 있어요"나 "초보운전! 양보를 부탁합니다"와 같은 메시지도 좋은 생각이다. 가격은 좀 비싸겠지만 음성인식 전광판도 생각해 볼 만하다. 운전자가 핸즈프리로 말을 하면, 이것이 모두 글자로 바뀌어 전광판에 나타난다. 여러 대의 차가 함께 무리를 지어 운행할 때 특히 유용할 것 같다. "이번 휴게소에서 쉬었다 갑시다"와 같은 말이 연달아 전달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젊은이들은 순간 순간 재치 있는 말들을 내보낼 것이다. "이 차는 렌터가가 절대 아님"이나 "거기 가는 아가씨, 날씨도 좋은데 드라이브나...". 아니면 그냥 짧게 "야, 타!" [빌 번가이 / 2000년 9월 25일]


8. 037 : 다양한 종류의 식품과 기호품을 하나의 포장으로 만들어 판다.

예를 들어, '골고루 쿠키'에는 초코칩 쿠키, 건포도 쿠키, 버터쿠키 등 여러 종류의 쿠키가 동일한 비율로 들어가 있다. 상자 안에 온갖 종류의 치즈가 조금씩 들어 있는 '골고루 치즈'도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심지어는 '골고루 담배'까지도 만들 수 있다. 하나의 매장으로 만족하지 말고, 상표를 등록해 대량 생산을 기획해 보자.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와 같은 문구를 전면에 내세워 전국의 슈퍼마켓과 할인점을 공략하면, 다소 비싼 가격이라도 불티나게 팔리지 않을까. [댄 프리드먼 / 2000년 9월 26일]


9. 066 : 교회도 호텔처럼 등급을 매긴다.

설교의 충실도, 지역사회에의 공헌도, 교유들의 친밀감, 교회시설의 관리 상태, 십자가와 성상의 아름다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정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교회는 십자가 5개를 문 앞에 새긴다. 가장 점수가 낮은 교회는 십자가 1개다. 새로 기독교에 귀의한 신자들이 교회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정보를 담은 계간 '교회 가이드'를 발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레이엄 피콕 목사 / 2000년 11월 3일]


10. 101 : 지난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매 월말 신문과 방송에서 발표한다.

이것은 아침 출근길에 우산 없이 집을 나섰다가, 버스정류장에 다 와서야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생각난 사람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우산을 가져와야 할지, 아니면 그냥 가던 길을 가야 할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런던의 날씨란 어찌나 변덕스러운지. [채스 베이필드 / 2000년 12월 20일]


11. 109 : 배너광고로만 채워진 인터넷 사이트를 만든다.

이름 하여 '배너광고 닷 컴(www.banner-ad.com)'. 이 곳에는 인터넷 상에 산재되어 있는 온갖 배너광고들이 종류별,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다. 광고업계 종사자들이나 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 곳에 들러 아이디어를 얻고, 참고를 한다. 그러다가 방문자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사이트의 운영자는 광고주들에게 소정의 게재비용을 청구한다. 이런 식으로 사이트는 수입을 얻어 운영을 계속한다. [니신 만코 / 2001년 1월 2일]


12. 111 : '셀프 정비소' 체인을 오픈한다.

이 곳에서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를 직접 수리할 수 있다. 차를 들어올리는 리프트 장치를 비롯해, 수리에 필요한 모든 도구와 부품이 준비되어 있다. 필요하다면 전문정비공의 도움도 받을 수도 있다. 요금은 시간단위로 계산한다. 변두리의 주택가나 차량통행량이 많은 국도변에 위치한다. 기술이나 시간이 없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여느 정비소와 다름없는 풀서비스도 제공한다. [채스 베이필드 / 2001년 1월 5일]


13. 112 : 담뱃갑의 경고문구 위에 붙이는 스티커를 만든다.

이것은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먼저, 담배를 끊을 마음은 있으나 몇 년째 똑같은 경고문구에 식상한 나머지, 더 이상 여기서 자극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다. 이들을 위해서는 사망한 폐암환자에게서 도려낸 시커먼 폐의 사진을 인쇄한 스티커가 제격이겠다. 두 번째는, 담배를 끊을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들로, 이러한 경고문구에 짜증이 나는 상황이다. 이번 경우에는 "담배는 육체건강에는 해로울지 모르지만, 정신건강에는 도움이 됩니다"와 같은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경고문구가 보이지 않도록 덧붙인다. [저스틴 쿡 / 2001년 1월 6일]


14. 115 : '명함 따먹기' 게임을 즐겨보자. 우선 인터넷에 해당 사이트 하나를 연다. 

그러면 여러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 곳에 자신의 명함이나 다른 사람의 명함을 스캔해서 올린다. 사이트의 운영자는 1년에 한 번, 이 가운데서 각 직종별로 100개의 명함을 뽑는다. 선정기준은 명함의 디자인과 정보전달성, 독창성, 소유자의 지위 등이다. 그 때부터 사람들은 1년 동안 이 명함들을 모으는 게임을 하게 된다. 동료들과 서로 남는 명함을 교환하고, 특정 명함을 얻기 위해 그 사람을 찾아가기도 하고, 그래도 구하기 힘든 명함은 자신이 가진 다른 명함 10개나 20개를 주고 바꾸기도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업계에서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의 명함이 이러한 희소성을 지니게 되지 않을까. 100개의 명함을 다 모은 사람은 연말에 사이트로부터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받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삶이 고단한 직장인들이 이러한 게임이라도 하며 일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는다면 다행이겠다. [데이빗 오웬 / 2001년 1월 11일]


15. 192 : 인생에서 '아픈 시기'를 겪기 시작한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종합위로세트'를 판매한다.

간단히 말해, 애인한테 차였다고 징징 울며 전화 해오는 친구가 있으면, 술 한 번 사주고, 이것을 던져주면 '땡'이다. 이 안에는 다시 세 개의 상자가 들어 있다. 첫 번째 상자는 '초기용'이다. 여기에 들어 있는 것은 1)고급 화장지 2)안정제 3)상대방의 이름을 써넣을 수 있는 부두인형 4)'자유로운 싱글이 좋다'와 같은 책 등이다. '중기용' 상자의 내용물은 1)케이블TV 영화채널 한 달 시청권 2)포르노 비디오 3)요리책 4)프라모델 세트 등과 같은 것으로, 주로 '혼자 놀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지막 '말기용'은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는 1)인터넷 채팅 가이드 2)스파게티 전문점의 식사권 3)페로몬 향수 4)콘돔(!) 등으로 채워져 있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우면 여러 친구들이 함께 돈을 모아 사주도록. [조나단 레이크 / 2001년 4월 24일]


16. 259 : 즉석복권 형식의 명함을 만든다.

이름, 주소, 휴대전화 번호, 내선 번호, 모두 동전으로 긁어야 나오게 된다. 일단, 사람들은 친구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이 명함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더 나아가, 여기에 실제 복권처럼 다양한 '선물'을 숨겨 넣을 수도 있다. "이 명함을 가지고 오시면 제가 양주 쏩니다!" "이 명함을 가지고 오시면 제가 받는 수수료의 20%를 할인해 드립니다." [엔젤라 힐 / 2001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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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카페의 한 켠에 놓여있던 책이다.

항상 사업거리나 아이디어에 대해서 생각이 많다보니, 책의 출간연도를 살피지 않고 무작정 집어 들고 빌려왔다.

2005년에 출간된 책의 500가지 아이디어 중에서 2016년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들도 보이고, 망해버린 것들도 보인다.

그 중에서 16가지를 뽑아 보았다. 뽑은 16가지는 순전히 본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484가지의 아이디어는 직접 찾아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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