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노가다35

2017.12.11.월요일_오늘의 주워들은 이야기(부제 : 조적 데모도와의 대화) 타일 박스를 나르고 쉬는데 조적 데모도 아저씨가 말을 걸어온다."저도 타일 하려고 학원가서 떠붙임 신나게 하다 왔는데, 써주는데 못찾아서 지금 조적 데모도합니다. 그쪽 팀은 몇명이서 해요?""저희는 오야지까지 8명이요.""아아. 기공들 많아요?""3명이에요.""하루에 몇 칸이나 붙여요?""화장실 3~4칸은 기본으로 하세요.""나 저번에 다른 현장 갔더니만 1.5칸 정도 붙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까 날일하러 온 사람이더라고요.""하루에 1.5칸이면 쉬며쉬며 했겠네요.""그리고 학원 동기 중에 아는 사람 통해서 아파트 칸띠기 데모도 갔다가 도망나왔잖아요. 허리가 아파서 못하겠다고~ 일당 8만원 받고 왔어요.""많이 힘드셨나 보네요...""3칸 붙였다는데 힘들었나봐요. 나도 타일 하려고 학원다니고 장.. 2017. 12. 11.
2017.10.26.목요일_기공들의 레이스에 죽어나는 건 나다! 기공형님과 동생형님을 전담으로 데모도를 하는 날.'오늘은 2층 화장실 즈음에서 마무리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동생형님의 망치 땅땅땅 소리가 심상치가 않았다. 동생 형님이 속도를 내니, 기공형님도 덩달아 속도를 냈다. "오늘 좀 달리시네요?"라고 말을 건네니 웃으시면서 "한번 달려볼까~?" 하신다. 얼라리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속도를 쭉쭉 내시니 4층까지를 왔다갔다하는 내 다리가 따라가지를 못할 것만 같다. 두 형님의 레이스 속에서 죽어나는 내 몸ㅋㅋ열심히 데모도 하고 왔다.끝. 2017. 10. 26.
2017.10.23.월요일_레미탈 25kg가 더 까다롭다. 지금까지 봤던 레미탈 포대는 다 40kg였다.오늘 처음으로 25kg 포대를 봤다.한 포대만 들기에는 참 좋은데...두 포대씩 곰빵을 하니 피곤피곤하다. 4층을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어느새 오늘도 하루만보(이상) 달성!내일도 날라야지... 2017. 10. 23.
2017.09.01.금요일_파블로프의 개처럼 점심식사를 한다. 원산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은 배달을 해준다.그랜져에 밥을 싣고 오시는 사장님은 꼭 밥을 배달해주시고는 휘슬을 분다.삐익~ 삐삐익~!그러면 돌쟁이 아저씨들부터 우리 타일팀까지 일제히 밥을 먹으러 내려온다.마치 파블로프의 개마냥 휘슬소리가 나면 '아~밥이 왔구나' 하는 거다.밥 맛은 좋다. 생선은 너무 짜지만. 2017. 9.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