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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노동35

새로운 팀을 구하다! 주말 축구팀 형도 새롭게 타일을 시작했다.형이 구한 사수의 마인드와 실력이 너무 좋아서 만나게 해달라고 졸랐다.약 한 달간을 기다린 끝에 새로운 현장에 같이 투입되었다.무급이어도 좋으니 타일을 붙여보고 싶었다.그렇게 한 달여가 지난 지금 하루에 약 한 칸은 하게 된 것 같다.물론, 완벽하게 한 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기분이 좋다. 실 묶는 법도 배워보지 못했던 시간들이 생각난다.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나아가자.더위에 쩔어서 퇴근해도 기쁜 하루다. 끝. 2018. 7. 16.
2018.06.10.일요일_팀과의 안녕을 고하다. 사장님, 아저씨, 기공형님, 동생형님, 막내형님, 매지아줌마와 함께 일하던 팀과의 작별을 고했다.집과 가까운 남양주 쪽 현장을 찾아봐야겠다.일을 찾고 연락한번 드려야겠다.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018. 6. 11.
2017.12.11.월요일_오늘의 주워들은 이야기(부제 : 조적 데모도와의 대화) 타일 박스를 나르고 쉬는데 조적 데모도 아저씨가 말을 걸어온다."저도 타일 하려고 학원가서 떠붙임 신나게 하다 왔는데, 써주는데 못찾아서 지금 조적 데모도합니다. 그쪽 팀은 몇명이서 해요?""저희는 오야지까지 8명이요.""아아. 기공들 많아요?""3명이에요.""하루에 몇 칸이나 붙여요?""화장실 3~4칸은 기본으로 하세요.""나 저번에 다른 현장 갔더니만 1.5칸 정도 붙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까 날일하러 온 사람이더라고요.""하루에 1.5칸이면 쉬며쉬며 했겠네요.""그리고 학원 동기 중에 아는 사람 통해서 아파트 칸띠기 데모도 갔다가 도망나왔잖아요. 허리가 아파서 못하겠다고~ 일당 8만원 받고 왔어요.""많이 힘드셨나 보네요...""3칸 붙였다는데 힘들었나봐요. 나도 타일 하려고 학원다니고 장.. 2017. 12. 11.
2017.10.26.목요일_기공들의 레이스에 죽어나는 건 나다! 기공형님과 동생형님을 전담으로 데모도를 하는 날.'오늘은 2층 화장실 즈음에서 마무리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동생형님의 망치 땅땅땅 소리가 심상치가 않았다. 동생 형님이 속도를 내니, 기공형님도 덩달아 속도를 냈다. "오늘 좀 달리시네요?"라고 말을 건네니 웃으시면서 "한번 달려볼까~?" 하신다. 얼라리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속도를 쭉쭉 내시니 4층까지를 왔다갔다하는 내 다리가 따라가지를 못할 것만 같다. 두 형님의 레이스 속에서 죽어나는 내 몸ㅋㅋ열심히 데모도 하고 왔다.끝. 2017.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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