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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노동35

2017.07.17.월요일_주말2일을 쉬면 월요병이 생긴다. 토, 일요일을 풀로 쉬고 난 후 월요일은 항상 바쁘다.토요일날 어떤 작업이 마무리 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도 봐야 하니까.그렇게 시작된 월요일 아침 1시간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일이 많으면 9시 커피타임까지도 금방가는 경우가 있다.오늘은 9시까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엘리베이터 자리에 타일을 붙이는 형님을 따라 10층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갔다가, 14층도 봐줬다가 하려니 계단 오르내리기를 꽤나 많이 했다. 오늘 하루 약 15,000보를 걸었다. 안그래도 몸무게도 나가는데다가 축구를 많이 해서 족저근막염이 있는데 타일을 시작하고는 2~3일에 한 번은 무조건 발바닥이 아프다. 깔창 좋은 걸 넣어봐도 그리 오래가진 못한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끝. 2017. 7. 17.
막노동일기 27. 7번째 현장, 부천시 오정동 7번째 현장은 부천시 오정동이다.2층 3세대, 3층 3세대, 4층 2세대, 5층 2세대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현장 전경 모습 이번 현장은 특이하게 모래를 엄청 곰빵했다.계단 돌에 쓰려고 하기엔 양이 많아 보이긴 했는데 뭐 아무튼 알아서 하시겠지... 총 3일 동안의 현장 중에서 2일만 참여했고, 다시 부평으로 돌아왔다. 끝. 2017. 6. 29.
막노동일기 26. 그라인더를 조심하자! 현장에서 타일을 자를 때 쓰는 '그라인더'가 있다.평상시 줄을 잘 감아서 보관하고 온/오프 스위치도 잘 살펴야 한다.사건이 발생한 날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그런 평범한 날이었다.왼쪽 손에 그라인더 본체를 잡고 오른쪽 손으로 그라인더의 줄을 열심히 풀고, 돼지코를 플러그에 꼽자마자!!왜엥~~~~~~~ 하는 소리와 함께 나의 왼쪽 갈비뼈 부근이 허전해졌다.순간적으로 왼쪽 손을 바깥으로 멀리 빼내고 전원을 끄고 보니 옷이 찢어져있었다. 조금만 더 몸쪽으로 그라인더가 향했다던지...그라인더를 몸에 대고 있었다던지...사건으로부터 약 1주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었다.무섭다. 무서워. 누구의 탓도 아닌 내 잘못으로 큰 일을 치를 뻔했다... 현장에서는 안전, 또 안전!!끝. 2017. 6. 13.
막노동일기 25. 6번째 현장, 관악구 청룡동 오늘부로 6번째 현장이 끝이 났다.4일짜리 단기 공사가 되었는데, 마지막 날인 오늘은 평소보다 30분정도 일찍 끝나서 집에 도착하니 6시도 안되었다! 너무 행복해!!!하지만 딱히 할게 없다...어제 오늘 매지를 도왔다. 전적으로 매지만 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배우고 있다.내일은 다시 4번째 현장인 부평으로 고고! 2017.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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