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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노동35

막노동일기 19. 첫 번째 현장이 끝나고. 내 생애 첫 번째 타일공 보조로 참여한 현장이 끝났다.새로운 현장에 처음으로 들어간게 아니라 중간에 투입되서 시작한 터라 처음엔 많이 당황했다.1. 생애 첫 전업 막노동2. 알아듣기 어려운 용어3. 새로운 환경 물론 금방 적응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진정한 건설인'이 되기에는 아직 멀었다.(당연한 얘기.)새벽에 일어나 약 40분을 운전해서 도착해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고 참을 먹고 약 1시간 30분을 운전해서 집에 도착하는 주 6일의 일과가 이제는 그리 힘들지 않다. 과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한 달 200여만원의 돈을 벌지만 회사를 다니던(운영하던) 때에 비하면 훨씬 더 풍족하다. 새로운 현장은 사업수완이 좋으신 사장님(오야지) 때문에 바로 이어진다. 아쉽게도 금/토 이틀간은 휴식이다. 건설업계에선 .. 2017. 4. 6.
막노동일기 18. 극한 데모도 체험기 (기공 4 vs 데모도 1) 기공 1명에 데모도 1명인 곳은 거의 없다고 한다.최소 기공 2명에 데모도 1명은 되어야 한다고 한다.내가 지금 있는 곳은 정식 기공 3명인데 이제 3명 데모도까지는 무난하게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무난할 뿐 기공들의 만족도와는 별개일 수 있다. 요근래 현장이 마무리 되고 있는터라, 데모도 할 일이 들쭉날쭉하다.며칠전은 1대1 데모도를 해서 아주 널널했고, 얼마전에 3대1 데모도를 하면서 조금 바빳다.그런데 어제!! 현장을 얼른 마무리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4대1 데모도를 했다. 위층, 아래층으로 나눠진터라 더더욱 바빴다.일을 시작한 지 2개월이 지났는데 시간이 언제 이렇게 갔는지 모르겠다.곰빵으로 시작해서 데모도 일을 하기까지 현장마다 다를 것이고, 같이 일하는 팀마다 다르겠지만 어렵다라고 생각하지 .. 2017. 4. 2.
막노동일기 17. 다큐 시선 - "청년 일용직 잡부"편 시청 3월 17일에 방송된 다큐 시선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첫번째 방송이 '청년 일용직 잡부'다. 일하는 현장마다 다르겠지만, 인력사무소를 통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의 출근 시간도 나왔다. 4시~4시반쯤 나가서 오늘의 일감을 기다린다는 사람의 인터뷰 모습이다. 나도 2월 1일부터 일을 시작해서 그런지 그 때는 영하 10도 가까이 되는 날씨 때문에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데, 건설현장은 날씨보다 더 추운 느낌이었다. 막노동의 장점은 역시 일찍 끝난 다는 것! 우리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던,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일을 시작한다는 내용. 내가 사업체를 운영했을 때처럼, 마치 내 것처럼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저 오늘 하루가 빨리 가기만을 바라면서 일을 하고 있는 걸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건설 현.. 2017. 3. 26.
타일 용어-(ㅁ) 매지 타일과 타일사이를 메꾸는 일이다.아래 사진의 타일과 타일 사이의 검은색 부분이 매지를 하고 나면 흰색으로 된다. 요새는 흰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도 하나 본데, 아직 내가 본 현장에서는 흰색이다.(사진은 누가 밟고간 흔적을 찍어둔 사진이다. 제대로 시공된 사진이 아니다.) 2017.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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