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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노동35

막노동일기 24. 5번째 현장, 인천 도화동 5월의 첫 시작을 제물포 근처에서 시작했다.5층 건물, 8개 화장실과 주방, 바닥을 해야 하는 작업이다.감사하게도 사장님께서 사다리차를!!사다리차로 하니 반나절만에 곰빵이 끝났다.아쉽게도 레미탈(모래와 시멘트 배합이 끝난 상품)을 쓰지 않고, 사모래를 써야 한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레미탈과 모래+시멘트의 가격차이가 있나보다. 이번 현장은 최소 3일은 작업할 것 같았는데, 5월 황금연휴때 공사하면 시끄럽다고 주변 민원이 있었는지 3일~5일까지 현장 오픈을 안한다고 통보를 받아서 급하게 기존 현장으로 다시 넘어가야 했다. 5층 빌라 정도는 2~3일에 끝난다고 봐야하니 사장님께서 대규모 계약을 하지 못하면 얼마나 자주 현장을 옮겨다녀야 할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우리 사장님은 아주 일감이 많으신 분이.. 2017. 5. 3.
막노동일기 23. 타일을 떨어뜨리면 일어나게 되는 일. 타일을 짊어지고 계단을 오르던 중, 발을 헛디뎌 타일박스로 왼쪽발뒤꿈치를 직격했다. 엄청 시퍼렇게 멍든 것은 아니나 지금도 부어있다. 타일은 조심해야 한다.절대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그러려면 힘을 길러야 한다... 끝. 2017. 5. 1.
막노동일기 21. 3번째 현장, 진짜 곰빵. 5층 빌라 모습. 5층 빌라(실제는 1층 주차장, 4층 1, 2호 세대)에 모래 올리는 모습. 첫 번째 현장(부평)은 호이스트카가 있었고, 두 번째 현장(영종도)은 사다리차로 날랐다. 여기 인천 석남동 세 번째 현장은 말 그대로 그냥 몸으로 때워야 했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타일과 모래를 날랐더니 다리가 후달거렸다. 땀도 엄청 흘려서 옷이 다 젖었다. 사장님이 오셔서 "이제 진짜 곰빵해보네~"라고 하신 말씀이 뭔지를 깨달았다ㅠ 아침 밥 돈까스 정식+김밥 1줄, 점심 묵은지 김치찌개 밥 2그릇. 참 초코파이 3개, 비피더스 1개를 먹었는데도 퇴근할 때 배가 고팠다.. 내일도 남은 곰빵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될 것이다. 끝. 2017. 4. 16.
막노동일기 20. 2번째 현장, 영종도(인천 중구 운서동) 지난 현장이 끝나고, 월요일부터 시작된 영종도 현장이다.영종도는 처음 와보는데, 바람이 오지게 분다. 2층의 모습이다. 아직 곰빵도 안되서 휑한 모습이다. 사진에는 모래와 시멘트, 코너비드가 보인다. 이 사진은 미장용 몰탈과 타일도 보인다. 화장실 1칸 완성! 화장실 내부 모습. 화장실 바닥 모습. 직접 타일을 붙이는 건 아니고, 데모도(보조)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월, 화는 집에 오자마자 떡실신 당했다. 모래, 타일, 4층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체력이 바닥이 나버렸다.이번 현장은 목, 금 사이에 끝날 듯하다. 끝. +추가 2017.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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