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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빵16

칸띠기 1일차 / 당산역 지하1층_총 2칸 당산역 8번출구 나오자 마자 있는 건물이었는데, 기공 3이 총 6칸을 한다.칸띠기 팀은 처음이라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궁금했다.어차피 1:1 데모도라 3:1 데모도보다는 쉬웠다.물론, 3:1 할때는 거의 할 시간이 없었던 그라인더, 가따기(커팅기)를 주로 잡았다.곰빵은 곰빵팀에서 알아서 다 해줘서 나는 물 떠오기, 가끔 모자란 레미탈 가져오기 정도가 다였다.이 정도 곰빵이면 뭐~ 편하게 했다.다만, 그라인더와 커팅기를 거의 안써봐서 초보 티가 팍팍 났다.사수도 그런 나를 크게 뭐라고 하지 않고 잘 가르쳐줬다.새벽 6시부터 나와 아침먹고 현장 상황 파악하고 7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에 딱 끝났다.3:1 데모도 하던 현장보다 더 힘들었다. 추가로, 그 전 현장에서 잡아봤던 그라인더, 커팅기보다 하루 잡았던 .. 2018. 7. 2.
2018.03.29.목요일_타일 422일째 1년이 지났다. 그 사이 결혼도 했다.우리 팀은 여전히 잘 돌아간다.그러나 나는 곰빵, 데모도, 가끔 아주 가끔 기공분들이 한 번 해볼래? 하면 하는 수준이다.같이 일하는 형님 말로는 내가 적극적으로 해봐도 되냐고 물어보라 하신다.내가 시키는 일만 한다 하셨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나 딴에는 적극적으로 들이대기 참 뭐한데 기공분들이 가끔 해보라고 하면 해보긴 한다.가뭄에 콩 나듯 가끔 잠깐 1~2장, 1~2번 해서 늘거라면 이미 늘었겠지... 차라리 1년 곰빵 1년 데모도 1년 기공 시작 이런 코스를 밟았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일당은 조금씩 오르겠지만 인원이 확충되기 전까지는 기공들 데모도와 곰빵만 하게 될 것 같다.이 또한 내가 더 하려고 하면 달라질까? 기공분들에게 일을 배우고 싶다 하고 싶다고.. 2018. 3. 29.
2017.12.11.월요일_오늘의 주워들은 이야기(부제 : 조적 데모도와의 대화) 타일 박스를 나르고 쉬는데 조적 데모도 아저씨가 말을 걸어온다."저도 타일 하려고 학원가서 떠붙임 신나게 하다 왔는데, 써주는데 못찾아서 지금 조적 데모도합니다. 그쪽 팀은 몇명이서 해요?""저희는 오야지까지 8명이요.""아아. 기공들 많아요?""3명이에요.""하루에 몇 칸이나 붙여요?""화장실 3~4칸은 기본으로 하세요.""나 저번에 다른 현장 갔더니만 1.5칸 정도 붙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까 날일하러 온 사람이더라고요.""하루에 1.5칸이면 쉬며쉬며 했겠네요.""그리고 학원 동기 중에 아는 사람 통해서 아파트 칸띠기 데모도 갔다가 도망나왔잖아요. 허리가 아파서 못하겠다고~ 일당 8만원 받고 왔어요.""많이 힘드셨나 보네요...""3칸 붙였다는데 힘들었나봐요. 나도 타일 하려고 학원다니고 장.. 2017. 12. 11.
2017.10.26.목요일_기공들의 레이스에 죽어나는 건 나다! 기공형님과 동생형님을 전담으로 데모도를 하는 날.'오늘은 2층 화장실 즈음에서 마무리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동생형님의 망치 땅땅땅 소리가 심상치가 않았다. 동생 형님이 속도를 내니, 기공형님도 덩달아 속도를 냈다. "오늘 좀 달리시네요?"라고 말을 건네니 웃으시면서 "한번 달려볼까~?" 하신다. 얼라리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속도를 쭉쭉 내시니 4층까지를 왔다갔다하는 내 다리가 따라가지를 못할 것만 같다. 두 형님의 레이스 속에서 죽어나는 내 몸ㅋㅋ열심히 데모도 하고 왔다.끝. 2017.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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