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말 시작한 요식업 창업을 그만하게 되었다.
차근차근 일기도 써가면서 꾸준히 운영하려고 했는데...여러 이유로 접기로 결정했다.
점심만 요식업을 운영하는 사업의 민낯은 정리가 되는대로 글로 다시 풀어야겠다.
간략하게 월별로 정리를 하면,
8월 - 원가 개념을 잡아가는 과정
9월 - 오픈빨
10월 - 오픈빨 유지
11월 - 방문고객 감소 전환
12월 - 전단지 중단. 방문고객 급 감소. 부모님 병원 행.
점심만 운영하는 형태로 요식업을 시작했기에 시작하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았고, 정리하는 데에도 큰 비용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비용이 든 건 사실이다. 비즈니스적으로 점심만 운영하는 형태의 가장 큰 장점에 깊이 공감하여 시작했지만, 역시 실제 운영과의 괴리는 존재했다. 가장 큰 괴리는 "점심의 부진을 만회할 구간이 없다는 것." 내 가게였다면 점심이 부진하면, 저녁에 메울 수 있었겠지만 내 가게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이틀이상 점심이 부진하면 더더욱 만회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실패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2017년 1월 2일부터 다시 무직자가 되었다.
지금은 '직장이냐, 직업이냐'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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