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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노동 일기27

2017.07.26.수요일_가족이 한 팀. 마루 시공하는 팀이 올라왔는데, 엄청 어려보이는 보이시한 여자애와 엄마와 아빠의 조합이었다.가족이 한 팀이 되서 현장에 나온 모습을 보니 되게 좋아보였다.나중에 내 자식들도 현장에 나와 주려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끝. 2017. 7. 26.
2017.07.18.화요일_페인트는 못할 것 같다... 하루종일 머리가 어지럽다.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나는 타일은 해도, 페인트는 못할 것 같다.층과 층 사이에 위치한 곳을 반짝이는 페인트로 도색하듯 뿌리는 작업 덕분에 현장 온 군데군데가 아주 페인트 냄새로 진동을 했다. 특히 후각이 발달한 나는 아주 힘든 하루였다. 허나 다른 기공형님들이나 현장의 다른 분들이 전혀 내색하지 않는데 나만 내색할 수 없는 것이 슬펐다.아무튼 머리가 아직도 띵하고 어지럽다.페인트 하시는 분들 존경한다.끝. 2017. 7. 18.
2017.07.17.월요일_주말2일을 쉬면 월요병이 생긴다. 토, 일요일을 풀로 쉬고 난 후 월요일은 항상 바쁘다.토요일날 어떤 작업이 마무리 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도 봐야 하니까.그렇게 시작된 월요일 아침 1시간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일이 많으면 9시 커피타임까지도 금방가는 경우가 있다.오늘은 9시까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엘리베이터 자리에 타일을 붙이는 형님을 따라 10층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갔다가, 14층도 봐줬다가 하려니 계단 오르내리기를 꽤나 많이 했다. 오늘 하루 약 15,000보를 걸었다. 안그래도 몸무게도 나가는데다가 축구를 많이 해서 족저근막염이 있는데 타일을 시작하고는 2~3일에 한 번은 무조건 발바닥이 아프다. 깔창 좋은 걸 넣어봐도 그리 오래가진 못한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끝. 2017. 7. 17.
막노동일기 27. 7번째 현장, 부천시 오정동 7번째 현장은 부천시 오정동이다.2층 3세대, 3층 3세대, 4층 2세대, 5층 2세대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현장 전경 모습 이번 현장은 특이하게 모래를 엄청 곰빵했다.계단 돌에 쓰려고 하기엔 양이 많아 보이긴 했는데 뭐 아무튼 알아서 하시겠지... 총 3일 동안의 현장 중에서 2일만 참여했고, 다시 부평으로 돌아왔다. 끝. 2017.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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