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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공 일기12

2017.07.26.수요일_가족이 한 팀. 마루 시공하는 팀이 올라왔는데, 엄청 어려보이는 보이시한 여자애와 엄마와 아빠의 조합이었다.가족이 한 팀이 되서 현장에 나온 모습을 보니 되게 좋아보였다.나중에 내 자식들도 현장에 나와 주려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끝. 2017. 7. 26.
2017.07.17.월요일_주말2일을 쉬면 월요병이 생긴다. 토, 일요일을 풀로 쉬고 난 후 월요일은 항상 바쁘다.토요일날 어떤 작업이 마무리 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도 봐야 하니까.그렇게 시작된 월요일 아침 1시간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일이 많으면 9시 커피타임까지도 금방가는 경우가 있다.오늘은 9시까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엘리베이터 자리에 타일을 붙이는 형님을 따라 10층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갔다가, 14층도 봐줬다가 하려니 계단 오르내리기를 꽤나 많이 했다. 오늘 하루 약 15,000보를 걸었다. 안그래도 몸무게도 나가는데다가 축구를 많이 해서 족저근막염이 있는데 타일을 시작하고는 2~3일에 한 번은 무조건 발바닥이 아프다. 깔창 좋은 걸 넣어봐도 그리 오래가진 못한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끝. 2017. 7. 17.
막노동일기 27. 7번째 현장, 부천시 오정동 7번째 현장은 부천시 오정동이다.2층 3세대, 3층 3세대, 4층 2세대, 5층 2세대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현장 전경 모습 이번 현장은 특이하게 모래를 엄청 곰빵했다.계단 돌에 쓰려고 하기엔 양이 많아 보이긴 했는데 뭐 아무튼 알아서 하시겠지... 총 3일 동안의 현장 중에서 2일만 참여했고, 다시 부평으로 돌아왔다. 끝. 2017. 6. 29.
막노동일기 22. 곰빵/데모도만 계속 하는거 아닌가? 현장에서 만나게 된 조적하시는 형님이 계시다.오늘은 그 형님과 잠깐의 토크를 할 시간이 생겼다."타일 배우러 온겨?""네""타일 좋지~근데 데모도만 하는겨?""아직은 데모도도 벅찹니다~ㅎㅎ""배우러 왔다가 곰빵, 데모도만 8년째 하는 형님이 계셔. 혹시 그 꼴 안나게 조심혀~""네 하하;;" 잠시 잠깐 나의 강철멘탈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10분 정도 후엔 다시 돌아왔다.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 말이다~ㅎㅎ 아무튼 점점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다. 끝. 2017.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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