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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장ㅣ타일시공

막노동일기 14. 오늘은 월급날.

by ☆★# 2017. 3. 3.

언제 들어오는지 안 여쭤봤던 터라 막연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핸드폰 입금 알림으로 알았다. 오늘은 월급 날이다.

같이 일하시는 기공 형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사장님은 아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진짜였다. 

막노동을 하는데 월급으로 주시다니! 

그리고 월급날이 실제는 5일이지만, 일요일이라서 일찍 주신 것 같다. 이건 마치 대기업 같잖아!!

노가다로 잠깐 돈을 벌어봤지만, 본격적으로 하고 돈을 받아본 적은 없어서 그런지 뭔가 얼떨떨하다.
회사를 다닐 때에 느꼈던 월급과는 또 다른, 아니 많이 다른 느낌이다. 
아무튼 기분이 아주 좋은 하루다. 다음 달 급여일도 얼른 오기를!
(내가 사장님이었을 땐 시간이 아주 빠르게 갔는데, 종업원이 되면 역시 느리게 간다. 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흐르는게 아님이 확실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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