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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일기31

막노동일기 12. 쉬고 나면 더 힘들어. 약 한 달만에 토요일, 일요일 쉬고 난 월요일.그새 막노동 근육이 사라진건지 곰방하는 데 느낌이 달랐다.물론 금새 몸이 다시 적응했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쉬는 건 좋은 것 같다.뭔가 더 감사해지는 느낌이랄까?일을 시작하고 나서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오늘도 무사히 일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내일도 무사히 일을 마칠 수 있게 되기를. 그럼 내일을 잘 시작하기 위해 얼른 또 자자! 끝. 2017. 2. 27.
막노동일기 09. 타일-용어를 얼른 익혀야 한다. 막노동의 세계는 심오하다. 우선 용어가 익숙하지 않다.기고데? 고데? 고데기할때 그 고데인가? 기는 뭐지?몰탈? 레미탈? 모르타르?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용어들이 있다. 중요한건, 아무도 이게 뭐다라고 알려주는 건 없다는 거다.항상 다시 물어본다."기고데가 뭔가요?"그럼 이게 기고데다 하고 가르쳐주신다 그럼 그 뒤엔 또 물어보지 않는게 좋다. 아무튼 일하면서 새로운 용어와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깨닫는다. 주의 : 아직 제대로 알고 있는게 많이 없으니 틀릴 수도 있습니다. 끝. 2017. 2. 13.
막노동일기 08. 타일-현관 토요일에 집에와 뻗어있다 이제서야 글을 쓴다.이번 주중 사장님의 데모도가 되어 현관 타일 시공에 참여했다.타일 까서 드리고, 백시멘트(사진의 뒤에 있는 '쌍곰백시멘트2'다) 개고 뭐 이런게 내 일의 전부였다. 현관에 뿌려진 모래를 수평계로 맞추고, 백시멘트 물을 죽 부어놓은 후 타일 시공을 하시는데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현관 시공을 하면서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이 있다. "현관문 입구에서 집 안쪽으로 점점 높아지게 해라" 나는 그냥 수평계로 평평하게만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팁이 있을 줄이야.사장님의 말씀을 또 한번 기록으로 남긴다.새벽에 일어나려면 또 얼른 자자. 끝. 2017. 2. 12.
막노동일기 05. 현장을 소개합니다. 살면서 건축허가표지판을 볼 일이 없었는데, 일을 시작하고 나서 찬찬히 한번 살펴보았다.읽어봐도 잘 모르는 말들이 많지만 공사기간이 10개월이라는 게 눈에 들어온다.12월 정도부터 타일이 시작되었다고 어렴풋이 들었다.내장목수 분들이 다녀가고 타일을 깔고 있다.지금 7층올라가고 있으니 봄 느낌 날 때쯤 이 현장은 끝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출근은 40분 걸리는데 퇴근이 1시간 30분씩 걸려서 그게 좀 힘들다.차에서 노래 듣는것도 지겨우니 영어 오디오북이라도 틀어봐야겠다. 끝. 2017.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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