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타일공26

막노동일기 27. 7번째 현장, 부천시 오정동 7번째 현장은 부천시 오정동이다.2층 3세대, 3층 3세대, 4층 2세대, 5층 2세대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현장 전경 모습 이번 현장은 특이하게 모래를 엄청 곰빵했다.계단 돌에 쓰려고 하기엔 양이 많아 보이긴 했는데 뭐 아무튼 알아서 하시겠지... 총 3일 동안의 현장 중에서 2일만 참여했고, 다시 부평으로 돌아왔다. 끝. 2017. 6. 29.
막노동일기 26. 그라인더를 조심하자! 현장에서 타일을 자를 때 쓰는 '그라인더'가 있다.평상시 줄을 잘 감아서 보관하고 온/오프 스위치도 잘 살펴야 한다.사건이 발생한 날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그런 평범한 날이었다.왼쪽 손에 그라인더 본체를 잡고 오른쪽 손으로 그라인더의 줄을 열심히 풀고, 돼지코를 플러그에 꼽자마자!!왜엥~~~~~~~ 하는 소리와 함께 나의 왼쪽 갈비뼈 부근이 허전해졌다.순간적으로 왼쪽 손을 바깥으로 멀리 빼내고 전원을 끄고 보니 옷이 찢어져있었다. 조금만 더 몸쪽으로 그라인더가 향했다던지...그라인더를 몸에 대고 있었다던지...사건으로부터 약 1주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었다.무섭다. 무서워. 누구의 탓도 아닌 내 잘못으로 큰 일을 치를 뻔했다... 현장에서는 안전, 또 안전!!끝. 2017. 6. 13.
막노동일기 25. 6번째 현장, 관악구 청룡동 오늘부로 6번째 현장이 끝이 났다.4일짜리 단기 공사가 되었는데, 마지막 날인 오늘은 평소보다 30분정도 일찍 끝나서 집에 도착하니 6시도 안되었다! 너무 행복해!!!하지만 딱히 할게 없다...어제 오늘 매지를 도왔다. 전적으로 매지만 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배우고 있다.내일은 다시 4번째 현장인 부평으로 고고! 2017. 5. 18.
막노동일기 19. 첫 번째 현장이 끝나고. 내 생애 첫 번째 타일공 보조로 참여한 현장이 끝났다.새로운 현장에 처음으로 들어간게 아니라 중간에 투입되서 시작한 터라 처음엔 많이 당황했다.1. 생애 첫 전업 막노동2. 알아듣기 어려운 용어3. 새로운 환경 물론 금방 적응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진정한 건설인'이 되기에는 아직 멀었다.(당연한 얘기.)새벽에 일어나 약 40분을 운전해서 도착해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고 참을 먹고 약 1시간 30분을 운전해서 집에 도착하는 주 6일의 일과가 이제는 그리 힘들지 않다. 과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한 달 200여만원의 돈을 벌지만 회사를 다니던(운영하던) 때에 비하면 훨씬 더 풍족하다. 새로운 현장은 사업수완이 좋으신 사장님(오야지) 때문에 바로 이어진다. 아쉽게도 금/토 이틀간은 휴식이다. 건설업계에선 .. 2017. 4.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