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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35

막노동일기 08. 타일-현관 토요일에 집에와 뻗어있다 이제서야 글을 쓴다.이번 주중 사장님의 데모도가 되어 현관 타일 시공에 참여했다.타일 까서 드리고, 백시멘트(사진의 뒤에 있는 '쌍곰백시멘트2'다) 개고 뭐 이런게 내 일의 전부였다. 현관에 뿌려진 모래를 수평계로 맞추고, 백시멘트 물을 죽 부어놓은 후 타일 시공을 하시는데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현관 시공을 하면서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이 있다. "현관문 입구에서 집 안쪽으로 점점 높아지게 해라" 나는 그냥 수평계로 평평하게만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팁이 있을 줄이야.사장님의 말씀을 또 한번 기록으로 남긴다.새벽에 일어나려면 또 얼른 자자. 끝. 2017. 2. 12.
막노동일기 05. 현장을 소개합니다. 살면서 건축허가표지판을 볼 일이 없었는데, 일을 시작하고 나서 찬찬히 한번 살펴보았다.읽어봐도 잘 모르는 말들이 많지만 공사기간이 10개월이라는 게 눈에 들어온다.12월 정도부터 타일이 시작되었다고 어렴풋이 들었다.내장목수 분들이 다녀가고 타일을 깔고 있다.지금 7층올라가고 있으니 봄 느낌 날 때쯤 이 현장은 끝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출근은 40분 걸리는데 퇴근이 1시간 30분씩 걸려서 그게 좀 힘들다.차에서 노래 듣는것도 지겨우니 영어 오디오북이라도 틀어봐야겠다. 끝. 2017. 2. 7.
막노동일기 04. 타일 2일차 온 몸이 욱씬욱씬...서서 존다는 표현이 딱 맞는 하루였다.집중하지 않으면 다치기 때문에 집중! 한다고 했는데도 몇 번이나 졸았다. 지금 현장은 인천 부평 쪽이다.집에서 거리로는 약 40키로 정도 된다.새벽엔 금방 도착(40분)하지만, 일 끝나고는 자칫 잘못하면 2시간이 걸린다. 우리 타일 쪽은 기공 3명(1분은 결석ㅋ) 데모도 3이다.데모도 3에는 내가 있으니 2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또다른 데모도 형님은 40대 초반이신데, 내가 오기 전까지 막내셨다.아무튼, 현장은 너무나 좋다. 밥이 너무 아쉬운데, 얼마전까지 요식업을 조금이나마 해봐서 그런지 더더욱 아쉽다.5천원의 가격에 이 퀄리티는 정말...제대로 된 함바집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점심엔 그래도 고기가 어떤 고기가 되었든 조금 주긴 하지만 .. 2017. 2. 3.
막노동일기 03. 타일 1일차. 새벽 5시 40분쯤 출발해서 현장으로 이동하는데 40분 정도 걸렸다.도착해서 좀 기다리다가 밥을 먹으러 갔는데 아뿔싸! 너무 늦은 것이다.반찬도 휑하고 그냥 밥이랑 찌개에 먹고 나왔다. 처음인 내가 할 줄 아는게 뭐가 있겠나 ㅋㅋ그저 나르고 또 나르는게 전부다.아래는 현장의 모습들이다. 먼지 엄청 먹은 것 같다..ㅋ 점심!!!! 역시 밥은 맛있다. 사실 뭘 줘도 맛있을 것 같다. 오늘 가장 크게 배운건 바로 실!어떻게 이리 고르게 맞추는 건가 했는데. 이것이었다. 고작 하루 밖에 안되었지만, 참 생각이 많았다.집에 오자마자 3시간 뻗어 자고, 이제 다시 자야겠다.아, 참고로 타일 엄청 무겁다. 상, 하차 알바 비할게 아냐...끝. 2017.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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