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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장ㅣ타일시공60

막노동일기 03. 타일 1일차. 새벽 5시 40분쯤 출발해서 현장으로 이동하는데 40분 정도 걸렸다.도착해서 좀 기다리다가 밥을 먹으러 갔는데 아뿔싸! 너무 늦은 것이다.반찬도 휑하고 그냥 밥이랑 찌개에 먹고 나왔다. 처음인 내가 할 줄 아는게 뭐가 있겠나 ㅋㅋ그저 나르고 또 나르는게 전부다.아래는 현장의 모습들이다. 먼지 엄청 먹은 것 같다..ㅋ 점심!!!! 역시 밥은 맛있다. 사실 뭘 줘도 맛있을 것 같다. 오늘 가장 크게 배운건 바로 실!어떻게 이리 고르게 맞추는 건가 했는데. 이것이었다. 고작 하루 밖에 안되었지만, 참 생각이 많았다.집에 오자마자 3시간 뻗어 자고, 이제 다시 자야겠다.아, 참고로 타일 엄청 무겁다. 상, 하차 알바 비할게 아냐...끝. 2017. 2. 2.
막노동일기 02. 시작 날짜가 정해지다. 1월 30일. 설날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다.새해 인사와 함께 살갑게 이름을 불러주시며 내일 날씨가 좀 궂을 것이니 2월 1일부터 시작하자고 하신다.현장 위치는 문자로 보내주신다고 하셨고, 7시까지 도착하면 된다고 하셨다.하루가 또 얼른 갔으면 좋겠다. 끝. 2017. 1. 30.
막노동일기 01. 타일 일자리를 구하다. 2017년. 타일을 배우기로 결정했다.타일 하시는 분을 찾아가 말씀드렸다.설 연휴 지나고 시작하기로 했다. 사장님께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아침 일찍 시작해야 한다""돈을 좇기 보다는 배우는 게 먼저다라고 생각해라""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기분 나쁜 어투나 말이 나와도 너무 기분 나쁜 티를 내지 말아라" 등등 가장 기억에 남는 말로 오늘의 일기를 끝낸다."마음 각오가 끝나면 연락해라" 사장님. 마음 각오 끝났습니다.설 연휴 지나고 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7. 1. 25.
직장이냐 직업이냐. 26살 이후 직장을 7~8개를 거쳤다. 만족하는 직장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커리어와 관련해서, 3~5년에 1번 정도 이직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난 아주 낙제점이다.결국, 일반적인 직장은 나의 이력을 보고 언제든 떠날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뽑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그래서 이번에는 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고자 한다. 직장인가, 직업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국 직장을 나올 것 같다. 그렇다면 어른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것인가.기술을 배운다면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것인가... 요새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 몸쓰는 일이다. 1) 미장2) 타일3) 용접4) 목공5) 기타 아무튼 이런 쪽 일이 눈에 들어오다보니 보는 것들도 다 비슷하다.일당..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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