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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38

막노동일기 12. 쉬고 나면 더 힘들어. 약 한 달만에 토요일, 일요일 쉬고 난 월요일.그새 막노동 근육이 사라진건지 곰방하는 데 느낌이 달랐다.물론 금새 몸이 다시 적응했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쉬는 건 좋은 것 같다.뭔가 더 감사해지는 느낌이랄까?일을 시작하고 나서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오늘도 무사히 일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내일도 무사히 일을 마칠 수 있게 되기를. 그럼 내일을 잘 시작하기 위해 얼른 또 자자! 끝. 2017. 2. 27.
막노동일기 11. 타일-기술자? 숙련자! 어제에 이은 이틀째 온종일 데모도 데이다.어제 갰던 압착의 점도가 들쭉날쭉 했다면, 오늘 압착의 점도는 나쁘지 않았다.나쁘지 않았지 기공의 입맛에 딱 맞추지는 못했기에 잘한게 아니다.기공1 형님은 약간 묽게 된 걸 좋아하시고, 기공2 형님은 너무 묽게 되지만 않으면 크게 뭐라고 안하신다.(관심을 주세요!!)어제는 기공1 형님께 "이건 너무 질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단 한번도! 듣지 않았다.말 하기도 싫을 정도로 못한게 아닐거라고 혼자 위안해본다. 기공2 형님께서 '다른 일은 모르겠지만 타일은 기술직이라기보다 숙련직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다.'기술직이라고 하면 뭐가 공식스러운 게 있는데, 타일은 현장마다 모두 다른 컨디션을 가지고 있기에 운전면허 시험 보듯이 어깨선과 주차.. 2017. 2. 23.
타일 용어-(ㄱ) 곰방(빵) "오늘 곰빵하겠네?"= 자재를 나른다. 시멘트, 물, 타일 등 기공(기술자)들이 일 하기 편하게 해주는 일 중 하나다. 날라주기 바쁘다. 2017. 2. 21.
막노동일기 08. 타일-현관 토요일에 집에와 뻗어있다 이제서야 글을 쓴다.이번 주중 사장님의 데모도가 되어 현관 타일 시공에 참여했다.타일 까서 드리고, 백시멘트(사진의 뒤에 있는 '쌍곰백시멘트2'다) 개고 뭐 이런게 내 일의 전부였다. 현관에 뿌려진 모래를 수평계로 맞추고, 백시멘트 물을 죽 부어놓은 후 타일 시공을 하시는데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현관 시공을 하면서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이 있다. "현관문 입구에서 집 안쪽으로 점점 높아지게 해라" 나는 그냥 수평계로 평평하게만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팁이 있을 줄이야.사장님의 말씀을 또 한번 기록으로 남긴다.새벽에 일어나려면 또 얼른 자자. 끝. 2017.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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